[아이티] 아이티 산사태 희생자 23명으로 늘어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09 09:52:54 |
조회수 : 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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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산사태, 23명 사망
(AP=연합뉴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의 프티옹빌에서 8일(현지 시각) 폭우가 내려 이로 인한 산사태로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현지 주민들이 시신 두 구를 찾는 등 사고 현장 복구 작업을 벌이다가 쉬고 있는 모습이다. 예년보다 이른 여름에 발생한 폭풍으로 강이 흘러 넘치고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파손됐다. |
(포르토프랭스 AFP=연합뉴스) 아이티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아이티 정부 관계자가 7일(현지 시각) 밝혔다.
최근 아이티 남부 지역에서는 7일 간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났다. 지난해 강진과 콜레라에 이어 닥친 재앙으로 아이티는 이번에도 큰 인명 손실을 겪었다.
아이티 시민안전국 소속 나디아 로샤르는 "희생자 13명은 포르토프랭스 동쪽의 페시옹빌에서 산사태로 집이 파묻히거나 흙더미에 쓸려갔다"고 밝혔다.
델마, 카르푸, 크리스트-루아 등 수도 포르토프랭스 곳곳에서 7명의 사망자가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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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산사태 희생자 수색 현장
(AP=연합뉴스) 큰 비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7일(현지시각) 구조대가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아이티 남부지역에 7일 동안 내린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는 빈민가 주택들을 덮쳤다. 공식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으나 폭풍이 아직 완전히 물러가지 않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
나머지 3명은 포르토프랭스가 위치한 상트르주와 포르토프랭스 서쪽의 니프에서 숨졌다고 로샤르는 전했다.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도 심각하다. 포르토프랭스 시내 곳곳에서는 폭우로 쓰러진 나무와 흘러내린 흙더미 때문에 도로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규모 7.0의 강진 이후 집을 잃어버린 많은 아이티 사람들이 다 쓰러져가는 임시 거처에서 살고 있다.
게다가 사회기반시설이 거의 갖추지 못할 만큼 가난한 국가 사정 때문에 아이티 사람들은 매년 찾아오는 우기마다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티 보건 당국은 지난 10월에 이어 콜레라가 창궐해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teztez88@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8 16: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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