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07 11:46:47 조회수 : 691
모랄레스 대통령(왼쪽)(EPA=연합뉴스,자료사진)
천850㎞ 길이..3년 내 완공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대륙을 가로지르는 횡단도로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다.

   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전날 중부 코차밤바주(州) 에테라사마시(市)에서 남미대륙 횡단도로의 볼리비아 구간 공사 착공식을 했다.

   볼리비아 구간은 코차밤바와 북동부 베니주(州)를 잇는 300여㎞ 길이로, 총 4억1천500만 달러가 투입되고 이 중 3억3천200만 달러를 브라질이 지원한다.

   착공식에는 마르셀 비아토 볼리비아 주재 브라질 대사와 볼리비아 정부 각료, 의원, 코카 재배농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체 길이가 5천850㎞로 예정된 남미대륙 횡단도로는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산토스 항에서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 코차밤바, 오루로 등을 거쳐 태평양 연안에 있는 칠레의 아리카 및 이키케 항을 연결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3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횡단도로가 완공되면 남미대륙의 중심 물류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랄레스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8월 횡단도로 건설을 위한 금융지원에 합의했다.

   이어 모랄레스 대통령과 룰라 전 대통령,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 기간 중 별도로 만나 횡단도로 건설 계획을 확인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5 07: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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