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31 14:17:00 조회수 : 563

세 국가 MILA 30일 출범..중남미서 두번째 규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남미 태평양 연안 국가인 칠레와 콜롬비아, 페루가 주식시장을 통합한다.

   세 국가는 30일 각국의 주식시장을 통합한 '중남미통합시장(MILA.밀라)'을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미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보도했다.

   새로 문을 여는 MILA는 주식 시가총액이 6천430억달러(상장기업수 561개)로 중남미에서는 브라질(1조6천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권거래시장으로 떠오르게 된다.

   기존에 세 국가의 증권거래소별 시가총액은 칠레가 3천430억달러(230개), 콜롬비아 2천170억달러(83개), 페루가 830억달러(248개)로 덩치는 칠레가 큰 반면 상장기업수는 페루가 가장 많았다.

   증권시장 통합에 따라 가장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는 페루로, 콜롬비아와 칠레 투자자들이 MILA로 통합 상장되는 페루 광업회사들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내달 5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진영의 오얀타 우말라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 페루 기업증시는 물론 막 출범한 MILA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페루 증시는 우말라가 대선 예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선투표에 진출한 뒤로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2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으론 시가총액이 4천730억달러에 달하는 멕시코 증권거래소도 향후 MILA와 통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MILA가 브라질 증권시장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30 10:0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30/0607000000AKR20110530041500087.HTML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