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3 11:14:37 조회수 : 775
김성배 현대차 브라질 법인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복합 문화의 땅 브라질'을 주제로 한 '다문화 축제'(A Festa das Nacoes)가 열렸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축제 후원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김성배 현대차 브라질 법인장이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1.5.20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로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생각입니다"
내년 말 생산공장 완공을 앞둔 현대차의 김성배 브라질 법인장은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만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현지화 전략이 결국은 기업에도 이익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서 열리는 '다문화 축제(A Festa das Nacoes)'를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축제 후원업체로 참여했으며, 이는 한국 문화가 브라질 사회의 저변을 파고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다음은 김 법인장과의 일문일답.

   -- 현대차의 축제 후원 의미는.

   ▲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계기로 현대차가 피라시카바 공동체의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곧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지역사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했고, 그 결과 축제를 후원하게 됐다.

   -- 굳이 피라시카바 시의 축제를 후원하는 이유가 있나.

   ▲ 당연히 현대차가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다문화 축제'는 상파울루 주의 대표적인 행사다. 참가 인원도 15만 명에 달한다. 현대차 외에도 30여 개 브라질 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나.

   ▲ 다문화 축제 후원은 계속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교육, 환경 등 분야에서 현대차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한다. 생산공장이 가동되는 시기를 전후해 새로운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 현대차의 생산거점이 될 피라시카바를 소개한다면.

   ▲ 피라시카바는 상파울루 주의 4대 광역 개발권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피라시카바와 캄피나스, 상 카를로스 등 3개 도시가 '개발 트라이앵글'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 공장 건설은 예정대로 되고 있나.

   ▲ 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7월부터 일부 생산시설이 설치되고 11월에는 공장이 완공될 것으로 본다. 준공식은 2013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2만여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피라시카바 시에서도 현대차 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0 00: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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