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브라질 재무 "WTO, 환율문제 다뤄야"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5-12 10:17:39 |
조회수 : 9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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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 (EPA=연합뉴스,자료사진)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환율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WTO의 논의에 환율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환율이 통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WTO가 환율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만테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라미 총장이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이날 "미국 정부는 WTO에서 환율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브라질 정부의 제의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 역시 환율 문제에 관한 논쟁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지난 1월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주요국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해 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의제에 환율 문제를 포함할 것을 제의한 바 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환율 문제 때문에 무역 환경이 달라졌으며, '환율전쟁'이 '무역전쟁'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DDA 협상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2 01: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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