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재무, 인플레 억제 목표 위협 인정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5-11 10:33:43 |
조회수 : 969 |
중앙銀 총재 "내년에나 안정될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인플레율 상승 압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억제 목표가 흔들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내년에나 인플레가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전날 인플레 억제를 위해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율이 억제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6.5%가 인플레율 억제 범위의 상한선이다.
만테가 장관은 "인플레율이 6.5%에 근접할 수는 있겠지만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제의 성장동력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인플레 안정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6.3%를 기록했으며, 식료품과 연료 가격 급등세로 빠르면 이달 중 6.5%를 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지만, 조만간 12개월 인플레율이 6.5%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톰비니 총재는 이어 인플레율이 내년에나 억제 목표 기준치인 4.5%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인플레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5 00: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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