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5-07-09 11:51:05 조회수 : 10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문화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5-07-09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5070902720000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카를로 안첼로티(66·이탈리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이 아버지 품을 떠나 브라질 프로축구팀 사령탑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보타포구 감독으로 선임된 다비데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
보타포구 감독으로 선임된 다비데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

 

카를로 안첼로티(66·이탈리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이 아버지 품을 떠나 브라질 프로축구팀 사령탑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브라질 1부 팀 보타포구는 9일(한국시간) "다비데 안첼로티(35)를 1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말까지다.

보타포구는 지난달 30일 포르투갈 출신의 헤나투 파이바 감독을 해임했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1-0으로 꺾기도 했으나 16강에서 같은 브라질 팀 파우메이라스에 0-1로 져 대회를 마치자마자 파이바 감독을 경질했다.

새로 보타포구 지휘봉을 잡은 다비데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이자 든든한 조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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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던 아버지 카를로 안첼로티(왼쪽)와 수석코치였던 다비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던 아버지 카를로 안첼로티(왼쪽)와 수석코치였던 다비데.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지휘봉을 내려놓고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5회)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감독인 세계적 명장이다.

AC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빅클럽을 지휘했다.

2012-2013시즌 아버지가 사령탑을 맡았던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고, 2016년에는 제대로 된 자격증도 없이 아버지 밑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뮌헨의 수석코치 자리를 꿰찬 다비데에게는 늘 '아빠 찬스' 논란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대학에서 스포츠과학을 전공한 다비데는 따가운 시선에도 꾸준히 역량을 키워가며 아버지 안첼로티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주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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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데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발표한 보타포구.
다비데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발표한 보타포구.

 

지난해 5월 영국 BBC는 안첼로티 감독이 장악한 레알 마드리드 벤치에서 다비데 코치가 아버지와 '다른 목소리'를 내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전술이 이식되도록 이끄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기도 했다.

BBC는 60대 중반의 안첼로티 감독이 특정한 축구 철학을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 유연성을 발휘하는 비결이 바로 아들 다비데 코치라고 짚었다.

실제로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스코틀랜드 등의 프로축구팀이 다비데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아버지를 따라 수석코치로 합류했던 다비데는 결국 브라질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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