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D-30일…룰라 '13%p' 앞서며 리드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2-09-03 00:11:46 |
조회수 : 457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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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대선 포스터. 우측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좌측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 2022. 8. 16.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브라질이 오는 10월 2일 대선을 실시하는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13% 앞질렀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 다타폴랴를 인용해 룰라가 지지율 45%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32%로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회 여론조사에서 선호도는 룰라와 보우소나루가 각각 47%, 3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57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다.
한편, 룰라 전 대통령은 2003~2011년 재임 기간 공격적인 사회지출로 수백만 명을 빈곤에서 구출, 브라질은 물론 남미의 '핑크타이드(온건좌파 물결)' 시대를 이끌며 높은 인기를 구가한 인물이다.
남미 정치권 전체로 퍼진 건설사 오데브레시 뇌물 스캔들에 휘말려 유죄 판결을 받아 몰락하는 듯 했지만, 복역 중이던 지난해 3월 대법원의 무효 판결로 단숨에 이번 대선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육군 대위 출신인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탄핵 혼란 속에서 당선해 2019년 취임했다.
그러나 우익·반공주의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극우 스트롱맨 행보로 '남미의 트럼프'로 불려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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