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2-06-16 13:28:49 조회수 : 412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2-06-16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206160019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군 장성출신 전직 국방장관 대신 전직 여성 농업장관 물망



브라질 대통령, 지지율 부진으로 대선 러닝메이트 교체 시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10월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지지율 부진으로 고심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군 장성 출신인 브라가 네투 전 국방장관 대신 여성인 테레자 크리스치나 전 농업장관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측근들도 부통령 후보 교체를 강력하게 권하는 것으로 전해져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사관학교 출신의 동료인 브라가 네투는 의회와 대화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며 부통령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면서도 "일부는 테레자 크리스치나를 원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부통령 후보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대통령실 측근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달 안에 룰라 전 대통령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론조사는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달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은 룰라 전 대통령 44∼46%, 보우소나루 대통령 30∼32%다.

무효표와 기권표를 제외한 유효 득표율을 따지면 룰라 전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해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여론조사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치러져도 룰라 전 대통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대선은 10월 2일 1차 투표가 치러지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를 놓고 같은 달 30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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