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작성일 : 2026-01-03 22:16:30 조회수 : 27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51231014200087
원문요약 : 최근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또는 발표된) 멕시코 정부의 'FTA 미체결국 대상 최대 50% 관세 부과' 조치는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 등)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이는 한국이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적용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보도를 종합하여 주요 기업들의 대응책과 전략을 정리
출처 : 중남미지역원
발행일 : 2025.01.0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가 한국과 중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기계 부품 등 현지 당국에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새해부터 인상한다.

멕시코 대통령실은 품목별 관세율을 변경하는 내용의 일반수출입세법(LIGIE) 개정 내용을 관보(Diario Oficial de la Federacion)에 게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멕시코 관보공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련 내용을 보면 발효 시점은 내년 1월 1일로 명시됐다.

신발, 섬유, 의류, 철강, 자동차 등 멕시코 정부에서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 산업 제품으로 지정한 1천46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관세율은 대체로 5∼35% 정도로 확인된다. 일부 철강 제품의 경우엔 50%까지 책정됐다.

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포함된다.

멕시코 정부는 "약 35만 개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새로운 경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게 개정 법률 시행의 목적"이라면서 "무역 왜곡과 수입 의존도를 시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부는 핵심 생산망 내 국산 부품 비율을 1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멕시코 계획'(Plan Mexico)에 따라 수입 원자재를 국내에서 개발해 대체하는 한편 '멕시코 생산(Hecho en Mexico) 프로그램'을 강화해 자국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관세를 계기로 외국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인데, 이는 글로벌 관세 전쟁을 촉발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논리 전개와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멕시코의 경우엔 경제 구조와 규모 면에서 미국과 근본적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관세 인상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도구로 관측된다.

작년 기준 수출액 비중이 83%에 달할 정도로 세계 최대 경제국인 '이웃' 미국과의 교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USMCA 탈퇴 협박'과 함께 멕시코 또는 캐나다와 양자 협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자연스럽게 멕시코 관세는 다분히 중국을 겨눈 조처라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멕시코는 2024년 중국과의 교역에서 1천131억 달러(157조원 상당) 규모 적자를 봤다.

그간 '중국을 염두에 둔 관세는 아니다'라고 주장해 온 멕시코 정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도 "관세 변경은 멕시코 국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상업적·경제적 조치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처에 대해 한국 정부는 주한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업계는 산업별 진흥 프로그램(PROSEC)과 '마킬라도라'(무관세로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해 생산한 완제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시스템) 수출 서비스산업 진흥 프로그램(IMMEX)에 기반한 인센티브 혜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통관 과정에서의 예기치 않은 불이익 가능성에 주시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일방·보호주의적 조치를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인도의 경우 특혜무역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walden@yna.co.kr

 

이슈분석

최근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또는 발표된) 멕시코 정부의 'FTA 미체결국 대상 최대 50% 관세 부과' 조치는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 등)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이는 한국이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적용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관련 정보를 종합하여 주요 기업들의 대응책과 전략을 정리

1. 배경 및 핵심 위협 요인

  • 멕시코의 관세 장벽: 멕시코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와 미국의 우회 수출 압박(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같이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철강,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 이중고(Double Whammy): 한국 기업들은 ① 멕시코로 부품을 들여올 때 50%의 고율 관세를 물게 되고, ② 이를 조립해 미국으로 수출할 때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USMCA 재협상 및 보편 관세 위협)에 직면하는 이중고를 겪게 되었다.


2. 주요 대기업별 대응 전략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과 가격 조정을, 장기적으로는 공급망(Supply Chain)의 근본적인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 기아 (자동차)

  • 현지 조달률(Local Content) 확대: 한국에서 수입하던 핵심 부품을 멕시코 현지나 USMCA 역내(미국, 캐나다)에서 조달하는 비중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는 멕시코 수입 관세(50%)를 피하고, 동시에 미국 수출 시 무관세 혜택 조건(USMCA 원산지 규정 75% 충족)을 맞추기 위함이다.

  • 미국 공장 가동률 증대: 멕시코 공장의 생산 물량 일부를 미국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나 앨라배마 공장으로 이전하여, 멕시코를 거치지 않고 미국 시장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및 실행 중이다.

  • 판매 가격 전략 수정: 단기적으로 관세 인상분을 차량 가격에 반영하거나, 딜러 인센티브를 축소하여 수익성을 방어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전자 · LG전자 (가전)

  • 글로벌 공급망 유연화: 멕시코 공장(티후아나, 케레타로, 레이노사 등)으로 들어가는 부품의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한국산 부품 비중을 줄이고, 이미 FTA가 체결된 국가나 멕시코 현지 협력사를 육성하여 부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 생산 거점 최적화: 북미 시장용 프리미엄 제품은 미국 현지 공장 생산을 늘리고, 중저가 모델이나 남미용 제품은 멕시코 생산을 유지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 재고 선확보: 관세 발효 직전까지 가능한 많은 물량의 부품과 자재를 미리 멕시코로 반입해 두는 단기 대응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3. 정부 및 공통 대응 (Diplomatic & Legal)

  • 한-멕시코 FTA 협상 가속화: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으므로, 한국 정부는 중단되었던 한-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하거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통해 관세 장벽을 우회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USMCA 2026 재협상 모니터링: 2026년에 예정된 USMCA 이행 검토 및 재협상 과정에서 북미 원산지 규정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으므로, 기업들은 이에 맞춰 장기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요약 표

구분주요 대응책 (Countermeasures)
공급망 (Supply Chain)

현지 조달 확대: 한국산 부품 수입 → 멕시코/북미 현지 조달로 전환


수입선 다변화: 멕시코와 FTA 체결된 제3국 부품 활용

생산 (Production)

생산 기지 이전: 멕시코 생산 물량 일부를 미국 공장으로 이관


품목 차별화: 프리미엄(미국 생산) vs 보급형(멕시코 생산) 이원화

대외 (External)

정부 협력: 한-멕시코 FTA 조속 체결 요구 및 로비 활동


가격 정책: 관세 비용의 소비자가 전가(가격 인상) 또는 비용 절감

관련하여 현지 상황을 잘 보여주는 YTN 뉴스 영상

멕시코 50% 관세 부과와 한국 기업의 비상 상황

이 영상은 멕시코가 한국 등 비(非)FTA 국가에 대해 관세를 최대 50%까지 인상한 배경과, 이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구체적인 우려 사항을 잘 설명하고 있어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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