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10-16 13:16:55 조회수 : 282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3.10.16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10/16/0607000000AKR20131016004800094.HTML

<브라질 "월드컵 항공료 10배 인상?…말도 안 돼">

브라질 산토스 듀먼트(듀몽) 공항 모습. (AP=연합뉴스 DB)

규제 필요성 제기…'항공료 상한제' 도입 문제 공론화할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 국내선 항공료 급등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브라질관광공사(Embratur)의 플라비오 디노 대표는 15일(현지시간) "항공료의 지나친 인상은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항공료가 일정한 한도를 넘지 않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노 대표는 '항공료 상한제' 도입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항공료를 결정하도록 하는 자율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항공료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는 22일 '항공료 상한제' 도입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월드컵 기간 국내선 항공료가 최대 10배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내선 공항 가운데 내년 6월12일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시 콩고냐스 공항과 7월13일 결승전이 벌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시 산토스 두몽 공항의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에서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탐(TAM), 골(Gol), 아비앙카(Avianca), 아줄(Azul) 등이다.

6월12일 탐 항공사의 산토스 두몽∼콩고냐스 노선 항공료는 2천393헤알(약 117만원)이다. 평소 가격인 227헤알(약 11만원)과 비교하면 1천54% 오른 가격이다.

7월13일 아비앙카 항공사의 콩고냐스∼산토스 두몽 노선 항공료는 2천923헤알(약 143만원)로 나타났다. 평소 가격인 223헤알(약 11만원)보다 1천311% 올랐다.

내년 6월 기준 상파울루와 주요 도시를 잇는 국제선 항공료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900헤알(약 44만원), 카리브 지역 1천900헤알(약 93만원), 미국 뉴욕 2천700헤알(약 132만원), 영국 런던 2천900헤알(약 142만원) 등이다.브라질 국내선 항공료가 중남미 지역 국제선보다 훨씬 비싸고 유럽·미국 국제선과 비슷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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