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3-15 11:19:24 조회수 : 362

<교황선출> "첫 교황 탄생" 중남미 대환영

멕시코 대통령 "존경과 애정으로 인사" 선출 만족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새 교황에 중남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아르헨티나 추기경이 선출되면서 중남미 국가들은 대대적인 환영 속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교황 선출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트위터 글을 통해 "교황 프란치스코 1세에게 존경과 애정을 갖고 인사드린다"며 "그와 함께 진실되고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중남미 첫 교황 선출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뉴스채널인 '밀레니오TV'도 올해 76세인 베르골리오 아르헨티나 추기경이 중남미 최초로 가톨릭교회 수장으로 선출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밀레니오TV는 바티칸 광장을 가득 메운 가톨릭 신자들을 앞으로 나타난 베르골리오 새 추기경의 모습을 생중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테말라 주요 일간지인 '프렌사 리브레'는 교황 선출 소식을 전하면서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첫 마디로 "추기경들이 지구의 끝에서 새로운 교황을 찾은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황 프란치스코 1세는 주교, 국민과 함께 우애와 사랑, 신뢰 속에 로마 교회의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이 길은 새로운 전도를 위한 과실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 인터넷판도 '새 교황은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제목의 웹페이지 톱기사를 통해 교황 선출 소식을 널리 알렸다.

이 신문은 교황이 첫 설교에서 "서로와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해 우애가 가득하도록 하자"고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주요 신문인 '엘 티엠포'도 새 교황의 다양한 사진을 곁들여 프란치스코 1세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14 08: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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