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29 11:13:29 조회수 : 694

론 커크 USTR 대표 "피해보는 미국인 지원 프로그램 승인도 중요"
일반특혜관세-안데스통상 특혜법 부활도 요청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의회는 한국 등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들을 비준하는 것과 관련해 FTA로 일자리를 잃는 미국인을 위한 직업 재교육 프로그램을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고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8일 밝혔다.

   커크는 이날 워싱턴무역협회(WITA) 연설에서 미 의회가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들을 비준해야 하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와 관련해 "피해보는 미국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승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는 지난 2009년 경기부양법의 한 부분으로 몇십 년간 시행해온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시켰으나 지난해 말로 시효가 끝났다. 이 프로그램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는 비용을 이유로 한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돼왔다.

   커크는 이와 함께 미국이 개도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실행됐다가 역시 종료된 일반특혜관세(GPS)와 안데스통상특혜법(ATPA) 부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커크는 무역대표부가 현재 미-콜롬비아 FTA 합의에 관한 콜롬비아 정부의 보고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 작업이 끝나면 미국 측 보고서와 비교해 언제 의회에 비준안 처리를 요청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미-콜롬비아 FTA 협상이 4년여 전 타결됐음에도 노동 조항이 미흡하다며 비준을 계속 미뤄왔으며 이에 따라 무역대표부가 최근 콜롬비아 측과 이 문제를 타결했다.

   jks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9 09: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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