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29 11:12:29 조회수 : 720
브라질 셀소 아모링 전 외교장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미국과 아랍 세계의 관계 개선을 위한 중재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외신들에 따르면 셀소 아모링 전 브라질 외교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아메리카스 쿼터리' 기고문을 통해 "브라질이 미국과 아랍 세계를 중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모링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에서 8년간 내리 외교장관을 역임하면서 브라질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모링 전 장관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이 아랍 국가들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아랍 세계 간에 새로운 대화의 시작을 위해 이런 상황을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브라질은 매우 효율적인 중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였으며, 남미-아랍 정상회의 개최를 의미 있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남미-아랍 정상회의는 남미대륙 12개국과 아랍연맹(AL) 소속 22개국 등 34개국의 정상과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2009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바 있다.

   룰라 전 대통령과 아모링 장관은 남미와 아랍의 접근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9 07:56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4/29/0607000000AKR201104290268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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