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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대선 카스트 당선 ㅇ 2025년 12월 14일 칠레 대선 결선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공화당 후보가 약 58% 득표로 당선됨 ㅇ 히아네트 하라 공산당 후보는 약 42% 득표에 그쳐 패배를 인정하고 축하 메시지 전달함 ㅇ 이번 결과는 칠레 민주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우파 득표율 기록임
□ 후보 배경과 정치 이력 ㅇ 카스트는 변호사 출신으로, 2002~2018년 하원 의원 4선을 지낸 중량급 정치인임 ㅇ 아버지는 독일 나치당원, 형은 피노체트 군사정권 장관으로 활동했으며, 이 때문에 과거 두 번의 대선에서 중도층 표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음 ㅇ 도덕적 보수주의 성향으로 동성 결혼·낙태 반대 입장을 보여 비판을 받았고, 피노체트 군사독재정권을 긍정적으로 언급해 4년 전 대선에서는 큰 반발을 산 바 있음 ㅇ 세 번째 대선 도전 끝에 승리하며 ‘칠레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얻음
□ 사회적 배경과 선거 요인 ㅇ 최근 칠레에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 급증과 범죄 조직 유입으로 치안 불안 심화됨 ㅇ 차량 강탈, 납치, 총격 사건 등 강력 범죄 증가로 국민 불안이 커짐 ㅇ 좌파 정부의 경제 둔화와 치안 악화에 대한 불만이 선거 결과에 반영됨
□ 카스트 주요 공약과 정책 방향 ㅇ 불법 이민자 추방, 국경 장벽 건설, 군 치안 권한 확대 등 강경 치안 정책을 내세움 ㅇ 대형 교도소 건설과 갱단원 대규모 수감 정책 도입 가능성도 언급됨 ㅇ 경제 분야에서는 공공 지출 삭감,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하고,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과 노동시장 유연화, 자유무역 지지 등 시장 친화적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함 ㅇ 다만 현재 의회는 여소야대 구도여서 카스트의 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를 얻는 것이 관건임
□ 국제 반응과 지역적 맥락 ㅇ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는 성명을 통해 카스트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발표하며 공공 안전 강화, 불법 이민 종식, 양국 상업 관계 재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힘 ㅇ 학계에서는 카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동맹’으로 자리할 가능성을 언급함 ㅇ 현재 아르헨티나·에콰도르·파라과이·볼리비아·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에 범보수 성향 정권이 집권 중이고, 온두라스에서도 좌파 후보가 낙선할 가능성이 제기됨 ㅇ 이번 칠레 대선 결과는 최근 중남미의 우파 집권 흐름인 ‘블루 타이드(Blue Tide)’ 현상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됨
(출처: 뉴시스, 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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