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12-30 21:26:41 조회수 : 794
국가 : 베네수엘라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뉴스원
발행일 : 2016/12/30
원문링크 : http://news1.kr/articles/?2872261

 

베네수엘라에 새로이 유통중인 50볼리바르 동전과 구권. © AFP=뉴스1


베네수엘라 정부가 현재 최고권액이자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볼리바르 지폐 유통기한을 내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신년연설에서 "모든 사람들이 신년을 평화롭게 보낼 수 있도록" 내년 1월20일까지 100볼리바르 화폐 유통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올해 475%에 달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화폐개혁을 통해 기존 지폐유통을 중단하고 500·1000·5000·1만·2만 단위의 6종류 볼리바르 신권지폐를 발행했다.

그러나 2주 전 신권지폐가 제대로 유통되기 전부터 기존 100볼리바르 지폐 유통을 중단시키면서 베네수엘라는 연말 심각한 화폐부족 사태를 겪었고, 이로 인해 폭동과 약탈이 초래됐다.

호세 칸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부총재에 따르면 현재 2만볼리바르 지폐 290만권과 5000볼리바르 지폐 450만권, 500볼리바르 지폐 6000만권 등이 도착했다.

다만 신권지폐 유통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50볼리바르 등 새로 도입한 동전만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권지폐 유통 시기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최장수 일간지로 마두로 대통령 정권에 비판적 성향의 '엘 임풀소'는 이날 신문 용지부족으로 인해 발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904년 창간된 '엘 임풀소'는 오는 31일부터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신문용지를 수입하는 국영기업이 용지 공급을 재개할 때까지 기자들에게도 1월 중순께까지 휴가를 지급할 계획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3년간 7개의 신문이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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