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07-07 13:38:13 | 조회수 : 580 |
국가 : 베네수엘라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6.07.06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06/0200000000AKR20160706081900009.HTML?input=1195m | ||
원문요약 : 굶주린 베네수엘라인들, 식량·생필품 찾아 국경뚫고 콜롬비아로 | ||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베네수엘라인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찾아 콜롬비아 국경 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굶주린 여성 500여 명이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로 쏟아져 들어갔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밀수를 방지한다며 지난해 8월부터 콜롬비아와 맞닿은 2천250km에 이르는 국경 지대를 차단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국경도시 우레나에서 콜롬비아로 통하는 국경은 국가방위군이 가로막고 있다. 하지만 이 여성들은 경비병들의 저지선을 뚫고 국경 다리를 건너 콜롬비아 북부 도시 쿠쿠타로 향했다. 한 여성은 현지 언론에 "우레나 여성들은 음식이 없어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베네수엘라-콜롬비아 국경도시 산 크리스토발에서 식량난에 항의하는 베네수엘라 주민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쿠쿠타로 넘어온 이들은 현지 시장과 상점으로 몰려가 화장지와 밀가루, 식용유와 옥수숫가루를 비롯해 베네수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생필품들을 사들였다. 콜롬비아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누리는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데다 환율 때문에 10배나 더 비싸게 물건을 사야 하지만, 자국에는 아예 생필품을 구할 수 없어서 이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가디언은 이렇게 콜롬비아에서 쇼핑을 마친 여성들은 비닐봉지에 물건을 가득 담은 채 국가를 부르며 베네수엘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한때 '오일 머니'로 중남미 좌파 국가들을 호령하던 베네수엘라는 유가폭락과 정부의 외환통제 정책, 최악의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난으로 극심한 식량,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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