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6-07 14:47:20 조회수 : 542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KBS NEWS
발행일 : 2016-06-07 01:09
원문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56&aid=0010325272
<앵커 멘트> 

아직 수교를 맺지 않은 한국과 쿠바가 첫 외교장관 회담을 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앞으로 다양한 후속 협의를 이어나가겠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쿠바 현지에서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즈 쿠바 외교장관이 역사적인 첫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은 당초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겨 7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윤 장관은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회담 분위기가 만족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양자문제와 지역문제, 글로벌한 이슈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했고, 앞으로 다양한 후속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이러한 접촉을 계속하고 또 다양한 레벨에서의 접촉을 갖기를 기대하고 다양한 후속협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다만, 북한과 특수 관계를 맺어온 쿠바 정부의 입장을 고려한 듯 쿠바 측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실제로 쿠바와 북한은 서로를 형제관계라 불러왔고, 지난달엔 북한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쿠바를 찾아 우리 측 방문 계획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장관은 쿠바 한인후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한국과 쿠바 사이에 경제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거라며 강력한 관계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국간 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첫 단추가 꿰어진 만큼 궁극적으로 정부가 추구하는 수교 문제에 있어서도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아바나에서 공동취재단 유광석입니다.

유광석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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