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4-22 10:26:23 조회수 : 505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NEWSIS
발행일 : 2016-04-22 08:22:53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22_0014038402&cID=10101&pID=10100

【코아트사코알코스(멕시코)=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멕시코 해병대가 전날의 폭발사고로 13명이 숨진 코아트사코알코스의 공장 앞에서 가족들의 생사확인을 요구하며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가족들을 제지하고 있다. 염화비닐을 생산하는 이 공장의 유독가스가 하늘을 뒤덮어 인근지역 주민들이 강제 대피했다. 16-04-22

 

 



【코아트사코알코스(멕시코)=AP/뉴시스】차의영 기자= 폭발사고로 사망자 13명을 낸 멕시코 걸프 해안 코아트코알코스의 석유화학 공장에 사고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수많은 실종 직원 가족들이 몰려와 가족들의 소식을 물으며 애를 태웠다. 당국은 이 날 현재 실종된 직원 수를 18명으로 발표했다. 

아직도 독한 화학약품 냄새가 폭발공장 주변 2km에 걸쳐서 코를 찌르고 있는데도 공장 진입로에는 악취를 막기 위해 마스크로 얼굴을 감싼 30여 가족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가족들은 공장 안으로 진임하려다가 현장을 통제 중인 해병대와 군인들에게 제지 당하자 투석으로 대항했고 정부의 흰색 SUV차량이 도착하자 거기에도 돌을 던졌다. 

베라크루스 시에서 버스로 4시간이나 걸려 현장에 온 로사 빌라로보스는 공장 직원인 아들 루이스 알폰소 루이스(25)를 찾아 코아트사코알코스의 병원들을 뒤지고 다녔지만 찾지 못하고 공장 문앞으로 왔다고 말했다. 

"나는 돈도 먹을 것도 없지만 아들을 위해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이 곳을 떠나지않겠다"고 그는 외쳤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가족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었고 경찰은 사람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공장 안으로 들여보내 사망확인된 명단을 보여주었다. 가족 일부는 명단을 확인 한 뒤 울면서 그곳을 떠났다. 

국영 석유화학공장 페멕스의 호세 안토니오 곤잘레스 아나야 사장은 사고 공장 일부가 아직도 너무 뜨거워 진입할 수가 없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이 항구공업도시의 인근 지역에서는 유독성 가스의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수많은 주민들이 모두 강제 대피명령을 받았다. 

회사측은 현재 부상자가 136명이며 24명은 아직도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에 나선 민방위 대장은 트위터에 구조대가 들어갔을 때 이미 다 타버린 공장안에서 10명의 불탄 시신을 발견했으며 그 전에 폭발 즉시 3명의 사망이 발표되었었다고 말해 공식 사망자는 13명에 이른다. 

아나야 사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상자 중 13명은 중태여서 사망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폭발 원인은 가스 누출이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염화비닐을 생산하는 유독물질 취급 공장으로 지난 2월에도 화재로 종업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던 곳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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