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03-02 09:47:53 | 조회수 : 526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6/03/02 08:49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3/02/0607000000AKR20160302035000094.HTML | ||
의약품 부족, 열악한 근무 여건, 저임금 등에 불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보건 인력이 파업을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혼란이 우려된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대도시의 공공보건 시설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약품 부족과 열악한 근무 여건, 저임금 등에 불만을 표시하며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다. 이들은 직종별로 총회를 열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실제로 파업을 시작하면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 확산을 억제하려는 노력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북동부 지역의 세아라 주 포르탈레자 시와 알라고아스 주 마세이우 시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최소한의 진료 활동만 유지하고 있다. 북동부 바이아 주와 토칸칭스 주,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보건 공무원들도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된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 헤시피 시에서는 간호사들이 2일부터 파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시피 시내 보건소 간호사 700여 명은 2일 중 총회를 열어 파업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페르남부쿠 주 간호사 노조 지도부는 "의료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의약품이 부족한 상태에서 응급실은 날마다 붐비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민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보건 시설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약품 부족과 열악한 근무 여건, 저임금 등에 불만을 표시하며 파업을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출처: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는 '이집트 숲 모기'로 알려졌다. '이집트 숲 모기'는 열성 질환인 뎅기 열병·치쿤구니아 열병도 옮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소두증 의심 신생아가 5천640명 보고됐고,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이날 현재 641명이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확진 신생아는 북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90% 이상) 보고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02 08:49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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