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피델 카스트로가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역 서기장 회의에서 제7대 공산당 의회 대표로 선출됐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와 관영 통신사인 AC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전날 쿠바 산티아고 호세 마르티 지역 위원회에서 열린 서기장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서기장 회의에는 306명이 참석했다.

지역 서기장 회의는 이달부터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이다.

제7대 공산당 의회는 오는 4월16일 하바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산당 의회가 열리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피델 카스트로는 1976년부터 국가평의회 의장을 지내다가 2008년 2월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의장직을 승계하고 2선으로 물러났다.

지방선거 투표하는 피델 카스트로(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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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2/05 04: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