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11-11 11:17:24 | 조회수 : 486 |
국가 : 콜롬비아 | 언어 : 한국어 |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11/11 05:55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1/11/0607000000AKR20151111013100087.HTML |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미국 국방부와 계약한 군수업체 직원 3명을 5년간 인질로 억류한 콜롬비아 반군 요원에게 징역 27년형이 선고됐다. 미국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은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소속 요원인 디에고 알폰소 나바레테 벨트란(43)에게 이러한 형량을 선고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나바레테 벨트란은 케이스 스텐셀 등 군수업체 직원 3명이 마약 단속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경비행기를 몰고 가다가 FARC가 점령한 콜롬비아 정글 지역에 불시착하자 인질로 억류했다. 이들 미국인은 정부군의 진압을 피하려는 FARC에 결박당한 채 억류 장소를 여러 차례 옮겨야 했고, 말라리아 등 질병과 부상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FARC는 이들 미국인의 동영상을 찍어 살아있다는 증거를 공개하면서 콜롬비아 정부와 협상의 조건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나바레테 벨트란에게 종신형을 선고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고, 콜롬비아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스텐셀 등 3명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지내던 2008년 7월 남부 과비아레 주의 밀림에서 콜롬비아군이 감행한 작전 과정에서 무사히 구출됐다. 스텐셀 등은 같은 지역에서 분산돼 억류됐던 잉그리드 베탕쿠르(46)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 등 13명과 함께 풀려났다. 나바레테 벨트란과 함께 미국인 인질 억류를 주도한 2명의 FARC 간부는 앞서 각각 징역 60년형과 27년형을 선고받았다. ![]() 콜롬비아 최대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hope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11 05: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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