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10-16 09:31:50 | 조회수 : 457 |
국가 : 중남미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10/15 23:54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0/15/0607000000AKR20151015217400094.HTML | ||
브라질 등 10여개 회원국 분담금 미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미주 지역 최대 국제기구인 미주기구(OAS)가 중남미 국가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브라질을 비롯한 회원국들이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재정난이 가중하고,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영향력도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 가운데 OAS 분담금을 내지 않는 국가가 10여 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AS 전체 재원의 60%는 미국이 부담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분담금 비율은 10%를 조금 넘는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진행되는 세계 3위 규모의 벨루 몬치(Belo Monte) 댐 건설을 놓고 OAS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OAS 인권위원회가 댐 건설로 원주민 거주지역이 수몰될 것이라며 건설 중단을 요구하자 브라질 정부는 2011년부터 4년간 OAS 주재 대사를 두지 않았다. 지역 현안에 대한 OAS의 영향력도 위축되고 있다. 오는 12월 총선을 치르는 베네수엘라는 OAS 선거 감시단 파견을 거부했고, 그 역할은 남미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남미국가연합 선거 감시단은 브라질 전직 각료가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OAS는 남북미 35개국 가운데 쿠바를 제외한 34개국이 회원국이다. 쿠바는 미국의 금수조치가 시작된 1962년에 회원국 자격이 정지됐다. OAS는 2009년 쿠바의 회원국 자격 회복을 결의했으나 쿠바는 지금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 외교장관을 지낸 루이스 알마그로 OAS 사무총장은 OAS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OAS에 대해 중남미 국가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이상 OAS 위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지난 4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AP=연합뉴스 자료사진)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15 23:54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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