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08-12 15:50:52 조회수 : 446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8/11/0607000000AKR20150811005400094.HTML

1년 사이 230만명 증가…부채 규모 80조원 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경제위기로 신용불량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신용조회기관(Serasa Experian)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신용불량자는 5천6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신용불량자가 1년 사이에 230만 명 늘었다.

 

 

 

신용불량자 수는 전체 노동인구의 3분의 1을 넘는 것이며, 부채 규모는 2천430억 헤알(약 80조6천200억 원)에 달한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한 브라질의 신용불량자 수는 2012년 5천31만 명에서 2013년 5천414만 명으로 늘어나고 나서 한동안 이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부터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실업 증가 등에 따른 소득 감소로 자동차·부동산 할부금을 갚지 못하거나 전기·수도·전화 요금을 내지 못하는 주민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기관이 소비자 1천274명으로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64%는 "실업과 생활비 증가로 가계를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브라질의 신용불량자가 전체 노동인구의 3분의 1 규모인 5천6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장 둔화와 헤알화 약세, 물가 상승, 실업률 증가 등이 겹치면서 브라질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1인당 GDP가 지난해 1만1천600달러에서 올해는 8천 달러 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11 03: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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