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03-10 09:41:09 조회수 : 488
국가 : 아르헨티나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03.08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3/08/0200000000AKR20150308010300094.HTML?input=1195m

페르난데스 대통령(EPA=연합뉴스DB)

페르난데스 대통령(EPA=연합뉴스DB)

8월 중 여야 후보 확정…중도좌파 정권 재창출에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아르헨티나 대선이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아니발 페르난데스 수석장관은 7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과 회견에서 여권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여권 후보 가운데는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가 단연 앞서고, 플로렌시오 란다소 내무장관과 페르난데스 장관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아구스틴 로시 국방장관과 훌리안 도밍게스 연방하원의원, 세르히오 우리바리 엔트레 리오스 주지사, 악셀 키실로프 경제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야권에서는 중도우파 공화주의제안당(PRO) 소속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 혁신전선(FR) 대표 세르히오 마사 연방하원의원 등 2명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마크리 시장과 시올리 주지사, 마사 의원이 1∼3위를 기록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대선이 이들 3명의 경쟁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갈수록 악화하는 점을 들어 정권교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경선을 통해 8월 중 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접어든다.

호세프 대통령(EPA=연합뉴스DB)

호세프 대통령(EPA=연합뉴스DB)

 

대선은 10월25일 1차 투표가 시행되고,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22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007년과 2011년 대선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3회 연임 금지 규정에 묶여 올해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아르헨티나 대선이 지난해 브라질 대선과 마찬가지로 초접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선에서는 노동자당(PT) 소속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를 간신히 누르고 승리했다. 득표율은 호세프 51.64%, 네비스 48.36%였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300만 표에 불과했다. 

 

지난해 브라질 대선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중도우파의 거센 도전을 극복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올해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중도좌파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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