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02-04 11:05:31 조회수 : 472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02.03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2/03/0607000000AKR20150203187200094.HTML

호세프 대통령(EPA=연합뉴스DB)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긴축과 증세를 핵심으로 하는 경제 구조조정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3(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연방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자신의 2기 정부(20152018)에서 시장의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2기 정부 출범 이후 호세프 대통령이 연방의회에 정부 정책을 설명한 것은 처음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의 구조조정은 중·장기적으로 사회적 소외를 완화하면서 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것"이라면서 "이것이 경기침체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호세프 대통령은 노동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범위에서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과도한 지출을 조절하겠다며 실업보험과 연금, 급여 체계를 손질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억제와 고용·소득 수준 유지를 우선하겠다는 말도 했다

호세프 대통령으로부터 경제 정책에 관한 한 사실상 전권을 위임받은 조아킹 레비 재무장관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지출을 과감하게 줄이고 세금은 인상하는 '인기 없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레비 장관은 재정균형을 통한 견고한 성장 기반 구축을 목표로 단기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꼽히는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달 말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긴축과 증세, 연금 및 노동 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고통을 안기겠지만, 경제의 장기 전망을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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