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국방차관(연합DB)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콜롬비아와 페루를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29일 밝혔다. 

백 차관은 콜롬비아 국방부의 뀐떼로 전략기획차관, 루이스 네이라 사무총장(차관급) 등과 대담하고 6·25전쟁 당시 참전한 육군 보병부대를 방문한다.

국방부는 "양국 차관 대담에서는 국방교류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콜롬비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고 다양한 방산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차관은 한·콜롬비아 상호군수지원 협력 MOU 체결 제안 등 군수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타진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백 차관은 다음 달 2일에는 페루 까떼리아노 국방장관을 예방하고, 발라끼비 국방획득차관과 만날 계획이다.  

국방부는 "방산과 과학기술 협력의 기반이 되는 '한·페루 군사비밀보호협정'의 체결 추진을 비롯한 앞으로 페루가 추진할 경공격기 구매사업에 우리 FA-50기의 선정 가능성 타진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