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01-12 10:38:25 | 조회수 : 524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01.08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1/08/0607000000AKR20150108004200094.HTML | ||
2014년 6월 벌어진 대중교통 무상이용 요구 시위(EPA=연합뉴스DB) 상파울루·리우 등에서 시위 예고…2년 만에 논란 재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들어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대중교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지하철, 통근기차 등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한 도시는 전국 27개 주의 주도(州都) 가운데 17곳에 이른다. 상파울루의 시내버스 요금은 3헤알(약 1천224.6원)에서 3.5헤알(약 1천428.7원)로 16.7%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내버스 요금은 3헤알에서 3.4헤알(약 1천387.9원)로 13.3% 인상됐다. 다른 15개 도시의 시내버스 요금은 적게는 3.7%, 많게는 20.8%까지 올랐다. 세계 본문배너 대중교통요금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대중교통 무료이용운동(MPL)'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오는 9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시위는 브라질 제1·제2 도시인 상파울루와 리우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MPL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학생과 주민에게 시위 참여를 촉구하면서 "단 한 푼의 요금 인상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013년 6월에도 MPL의 주도로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시위는 대중교통요금 인상 반대에 그치지 않고 부패·비리 척결과 복지와 교육 등 공공 서비스 개선 등을 요구하는 국민운동으로 번졌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정부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치는 30%대까지 추락했고,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집권 이래 최대의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10월 대선이 호세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이후 브라질에서는 5차례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는 부패·비리 척결, 노동자당 정권 반대, 호세프 대통령 탄핵과 대선 무효화를 주장하는 3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요금 인상 반대 시위가 또다시 벌어지면 2기 정부를 출범시키며 경제 회생에 주력하려는 호세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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