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01-07 11:57:17 | 조회수 : 492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01.06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1/06/0607000000AKR20150106181400094.HTML | ||
메르코수르 순번의장 맡은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AP=연합뉴스DB) 작년 39억3천만 달러 적자…2000년 이후 처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자유무역협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수지는 39억3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출은 2천251억 달러, 수입은 2천290억3천만 달러였다.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가 2001년부터는 해마다 흑자를 냈다. 2006년에는 사상 최대인 46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흑자 규모가 갈수록 줄었으며 지난해는 24억 달러 흑자에 그쳤다. 통상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주요 수출 대상국인 인접국 아르헨티나의 내수소비 부진 등으로 수출이 급격하게 감소한 데다 석유와 파생제품 수입이 많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계를 중심으로 자유무역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3개국과만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로 이루어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회원국의 개별 자유무역협정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회원국 간 무역 확대와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의 전체 무역 가운데 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17.36%에서 2013년에는 10.2%로 줄었다. 메르코수르와 EU는 1995년에 무역협상을 시작했고 1999년부터는 FTA 체결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했다. 시장개방을 둘러싼 주장이 맞서면서 2004년 10월 이후 협상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됐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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