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4-12-31 11:17:23 | 조회수 : 544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4.12.31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2/31/0607000000AKR20141231005200094.HTML | ||
채무 조기상환 요구 대비해 3분기 실적 내달 발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비리 스캔들에 이어 채무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당초 계획보다 늦은 다음 달에 발표할 예정이다. 애초 11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3분기 실적 발표가 계속 늦춰지자 채권자들이 채무 조기 상환을 요구하는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한 외신은 페트로브라스가 단기적으로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페트로브라스는 비리 스캔들과 국제유가 하락, 주가 폭락 사태가 겹치며 1953년 창사 이래 60여 년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지난 10월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강등한 데 이어 추가 강등을 경고했다. 신용등급이 Baa2에서 Baa3로 내려가도 투자등급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페트로브라스는 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페트로브라스의 재정 상태가 정부의 특별한 지원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내렸다. 특히 S&P는 브라질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국가신용등급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 연루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을 둘러싸고 야권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자 경영진 교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fidelis21c@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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