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4-12-10 10:17:26 | 조회수 : 420 |
국가 : 중남미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4.12.10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2/10/0607000000AKR20141210007200087.HTML |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쓰는 22개국 정상의 모임인 이베로아메리칸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참석 여부가 됐다.
멕시코 베라크루스에서 8일(현지시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16개국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 문화 증진 등에 관한 간단한 성명서를 채택하고 9일 막을 내렸다.
특히 참가국들은 라울 카스트로 의장의 참석 여부를 두고 주최국인 멕시코측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끝내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미겔 디아스-카날 국가평의회 부의장이 회의 마지막 날 참석했다고 쿠바 관영통신 프렌사라티나는 보도했다.
형이자 전 국가평의회 의장인 피델 카스트로에게서 정권을 물려받은 2006년 이후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8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카리브해공동체(카리콤) 정상회의를 주최했다.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은 2000년 파나마에서 열린 회의 때 자신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적발한 이후부터 2006년 권좌에서 물러날때 까지 이베로아메리칸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볼리비아, 엘살바도르 등의 정상들도 불참했다.
회원국들은 그나마 매년 열리는 회의를 향후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국인 멕시코의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대학생 43명 실종·피살 사건으로 국내외에서 인권 유린의 지적을 받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특별한 의제조차 설정되지 않았다.
실종돼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구명을 지지하는 일부 멕시코인들은 회의장 밖에서 '페냐 니에토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hope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2/10 05:23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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