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4-12-05 14:55:02 조회수 : 498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4.12.04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2/04/0607000000AKR20141204125300009.HTML

(카라카스 로이터=연합뉴스) 경기침체, 유가급락, 지지율 추락.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석유수출로 지탱하는 경제가 바닥 모르고 추락하는 유가에 휘청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3(현지시간) "배럴당 2달러 오른 유가가 오늘 61달러로 다시 떨어졌다""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7.38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이후 약 40% 폭락했다.

 

외화의 96%를 기름 수출로 벌어들이는 베네수엘라에 유가하락은 직격탄과 같다.

 

베네수엘라는 더 이상의 유가 하락을 막으려고 지난달 27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서 감산을 강하게 주장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회원국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유가가 추가로 떨어지면 그동안 경기침체와 씨름해온 마두로 대통령의 어깨를 더 무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네수엘라 여론조사기관인 다타날리시스가 최근 1293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 지지율은 24.5%2013년 집권 초기와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생활고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진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공정한' 유가는 배럴당 약 100달러"라며 "포기하지 않고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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