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4-12-05 14:52:22 | 조회수 : 482 |
국가 : 칠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4.12.04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2/04/0607000000AKR20141204009700094.HTML | ||
바첼레트 대통령(EPA=연합뉴스DB) 경제성장 둔화와 더딘 개혁작업에 실망…40% 밑돌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취임 첫해 지지율 추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3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에 따르면 현지의 2개 여론조사업체가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바첼레트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공공연구센터(CEP)의 조사에서 바첼레트 정부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조사 때는 50%였다. 또 다른 여론조사업체 아디마르크(Adimark) GfK의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7%로 나왔다. 지난 3월 바첼레트 대통령 취임 당시의 55%와 비교하면 18%포인트 떨어졌다. 바첼레트 대통령 개인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CEP 조사에서 지지율은 8월 63%였으나 이번에는 50%로 하락했다. 아디마르크 GfK 조사에서는 3월 54%에서 42%로 떨어졌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불평등 완화, 교육·조세·선거제도 개혁 등을 국정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올해 칠레의 성장률은 2%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내수경기 회복세가 더딘 데다가, 주력 수출품목인 구리의 국제가격 하락과 국내외 투자 감소가 성장둔화 원인으로 지적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기준으로 칠레의 성장률은 2010년 5.8%, 2011년 5.9%, 2012년 5.4%, 2013년 4.1%였다. 조세제도와 교육제도 개혁안은 의회에서 심의 중이지만, 야권의 반발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선거제도를 포함한 정치 개혁 역시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도좌파 성향의 바첼레트는 2006∼2010년 한 차례 대통령을 역임했다. 집권 기간 민주주의 발전과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높은 지지율 속에 퇴임했다. 바첼레트는 지난해 12월 15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62% 넘는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올해 3월 11일 취임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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