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4-10-15 11:58:44 조회수 : 484
국가 : 볼리비아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4.10.14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0/14/0607000000AKR20141014204800094.HTML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3선 성공(EPA=연합뉴스DB)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3선 성공(EPA=연합뉴스DB)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최근 시행된 대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의회도 장악했다.

14(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선거에서 여당인 좌파 사회주의운동(MAS)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볼리비아 선거법원은 아직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여론조사업체들은 사회주의운동이 상원 36석 가운데 25, 하원 130석 가운데 8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모랄레스 대통령은 야권의 협력을 받지 않고도 의회에서 국정 운영에 필요한 주요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사회주의운동이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면서 개헌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헌을 하려면 상원과 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실제로 개헌이 이뤄지면 모랄레스 대통령이 2019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오래전부터 모랄레스 대통령이 볼리비아 독립 200주년인 2025년까지 집권 연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61%의 득표율을 기록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국 9개 주 가운데 8개 주에서 야권 후보를 눌렀다.

2005년 대선에서는 5개 주, 2009년 대선에선 6개 주에서 승리했다.

특히 야권의 최대 아성으로 일컬어지는 동부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 주에서 거둔 승리는 의미가 크다. 모랄레스 대통령이 2005년 대선 이래 이곳에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이곳은 볼리비아 국내총생산(GDP)28%를 차지하는 경제 중심지다. 한때 모랄레스 정권에 대한 불복종운동과 분리독립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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