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4-10-15 11:54:46 조회수 : 456
국가 : 볼리비아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4.10.14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0/14/0607000000AKR20141014000200094.HTML

 2020년까지 '고'(Go)

2020년까지 ''(Go) (AP=연합뉴스) 3선에 성공한 남미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가운데)12(현지시간) 수도 라파스의 대통령궁 발코니에서 알바로 가르시아 부통령(왼쪽) 등과 함께 손을 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좌파 정당인 사회주의운동(MAS) 소속 모랄레스 대통령이 59.561%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승리로 그는 2020년까지 집권하게 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와 지금은 고인이 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추모로 자신의 대선 승리를 자축했다.

13(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대선 승리가 확인되고 나서 "대선 승리를 카스트로와 차베스에게 바친다"면서 "이는 전 세계 모든 반() 제국주의 정부의 승리"라고 말했다.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현 대통령은 전날 밤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과 차베스 전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등 이른바 남미 강경좌파 3인방은 카스트로를 정치적·이념적 지도자로 삼았다.

 

볼리비아 언론의 출구조사 결과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날 시행된 대선 1차 투표에서 60%를 넘는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리비아 선거법원은 아직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코카잎 재배농 출신인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 대선에서 54%의 득표율로 승리했고, 2009년 대선에서는 6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대선 승리로 2020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한편, 대통령 외에 상·하원 의원과 지역 대표, 원주민 대표 등을 선출하는 투표도 함께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정당 사회주의운동(MAS)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주의운동이 상·하원을 장악하면 대통령 연임 제한 철폐를 위한 개헌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야권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2019년 대선에 또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볼리비아 독립 200주년인 2025년까지 집권 연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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