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4-02-12 10:29:09 조회수 : 482
국가 : 브라질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4.02.08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2/08/0607000000AKR20140208004400094.HTML

S&P "브라질, 경제개혁 더디고 정치환경 불확실"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에 강력한 개혁을 주문 

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S&P는 브라질에 대해 경제 분야의 개혁이 더디고 정치 환경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갈수록 브라질을 외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P의 신용등급 평가 담당 국장인 로베르토 시폰-아레발로는 "현 상황에서 브라질과 멕시코 간의 가장 큰 차이는 경제의 구조적 개혁과  

정치 환경"이라면서 멕시코가 조세제도와 노동시장, 에너지, 통신, 금융 등 분야에서 추진하는 개혁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멕시코 역시 브라질처럼 성장둔화 현상을 겪고 있으나 구조적인 개혁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면서 " 개혁 노력이  

두 나라의 신용등급 평가를 좌우했다"고 말했다. 

S&P는 지난해 6월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면서 앞으로 2년 내에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약 33%라고 덧붙였다. S&P가 브라질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을 거론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도 지난해 10월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꾸면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무디스는 전날 중남미 2위 경제국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A3로 한 단계 높였다. 신용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에서 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신용등급이 A대에 진입한 국가가 됐다.

A3는 '원리금 지급의 안정성은 높지만, 경제 여건 악화로 다소 취약해질 수 있는' A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칠레는 무디스 평가에서 멕시코보다 3단계 높은 Aa3를 부여받고 있다. Aa3는 '원리금 지급의 안정성이 높고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도 

 취약하지 않은' Aa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8 02: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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