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12-10 10:05:00 조회수 : 516
국가 : 메르꼬수르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3.12.10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12/10/0607000000AKR20131210002000094.HTML

'1년6개월 파행' 남미공동시장, 내년 1월 정상화될 듯

1월17일 정상회의…파라과이, 베네수엘라 가입 수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내년부터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메르코수르가 내년 1월17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중순부터 파행 운영을 거듭해 왔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해 6월 경찰과 빈농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도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다. 메르코수르는 이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메르코수르는 이어 파라과이 의회의 반대로 수년째 지연된 베네수엘라의 회원국 가입을 밀어붙였다. 이 과정에서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가 서로 대사를 철수시키면서 갈등이 확산했다.

그러나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수리남에서 개최된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나 외교관계 정상화에 관해 의견을 나눴고,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 10월 초에 만나 대사 파견에 합의했다.

이어 카르테스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을 인정하는 내용의 문건을 의회에 제출했고, 의회는 10일 중 문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내년 1월 정상회의에서 6개월 단위 순번 의장을 베네수엘라에서 파라과이로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영문 국가명의 첫 글자를 기준으로 하는 원칙에 따라 아르헨티나가 순번 의장을 맡을 차례지만, 메르코수르 정상화를 우선하자는 브라질의 제의가 받아들여졌다.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