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10-02 13:22:09 조회수 : 612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3.10.02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10/02/0607000000AKR20131002000100094.HTML

브라질, 파라과이에 남미공동시장 순번의장 제의

호세프 대통령 "파라과이, 연내 기구 복귀 기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화를 위해 파라과이에 6개월 단위 순번의장을 제의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오라세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을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파라과이가 순번의장을 맡는 것을 계기로 올해 안에 기구 복귀를 선언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해 6월 경찰과 빈농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도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다. 메르코수르는 이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메르코수르는 지난 8월15일 카르테스 대통령 취임에 맞춰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를 중단했다. 그러나 카르테스 대통령은 메르코수르가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결정한 데 불만을 표시하며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6개월 단위의 메르코수르 순번의장을 맡고 있다. 파라과이는 올해 말 베네수엘라의 순번의장 임기 종료에 맞춰 메르코수르 복귀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카르테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이어 조만간 우루과이도 방문할 예정이다.

1991년에 출범한 메르코수르는 현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가 회원국이다.

메르코수르는 베네수엘라에 이어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의 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볼리비아는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고, 에콰도르는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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