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9-30 09:19:46 조회수 : 619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3.09.30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9/30/0607000000AKR20130930003700094.HTML

브라질-파라과이 정상 30일 메르코수르 활성화 협의

 

파라과이, 연말에 기구 복귀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후 처음으로 30일(현지시간) 브라질을 공식 방문한다.

카르테스 대통령은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활성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외교부는 29일 성명에서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메르코수르 활성화와 통상·투자 확대, 국경지역 경비 강화, 빈곤퇴치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과이에서는 지난해 6월 경찰과 빈농의 충돌로 17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회는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중도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다.

메르코수르는 이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메르코수르는 지난달 15일 카르테스 대통령 취임에 맞춰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를 중단했다. 그러나 카르테스 대통령은 메르코수르가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결정한 데 불만을 표시하며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6개월 단위의 메르코수르 순번 의장을 맡고 있다. 파라과이는 베네수엘라의 순번 의장 임기가 끝나는 12월에 메르코수르 복귀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카르테스 대통령은 지난 10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으며, 브라질에 이어 이른 시일 안에 우루과이도 방문할 예정이다.

1991년에 출범한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가 회원국이다. 5개 회원국의 인구는 2억7천900만명, 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58%인 3조3천억 달러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30 0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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