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3-09-16 14:00:47 | 조회수 : 687 |
언어 : 한국어 | ||
출처 : 조선일보 | ||
발행일 : 2013.09.16 | ||
원문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9/16/2013091600095.html |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미국 정부 해명이 부족하다며,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 계획을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데상파울루가 14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등 브라질 정계 막후 실력자들이 호세프 대통령 국빈 방문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두 외무장관과 17일 만난 후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호세프 대통령의 대화를 도청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미국 정부를 맹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 대통령은 1995년 페르난두 엔히크 카르도주 전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10월 23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말 “NSA가 호세프 대통령의 이메일 기록을 열람하고 통화 내용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미국 정부의 공식 해명을 촉구하며 국빈 방문 취소를 검토해왔다. 폴랴데상파울루는 “오바마 대통령이 스파이 행위에 대해 호세프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하거나 그에 준하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 국빈 방문이 취소될 것”이라며 “호세프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취소하면 오는 23~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개막 연설을 통해 미국의 스파이 행위를 비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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