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3-09-11 09:20:43 | 조회수 : 570 |
언어 : 한국어 |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3.09.11 | ||
호세프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하는 23일까지 기다릴 것" 브라질 정부가 미국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와 관련, 미국 정부의 공식 해명을 촉구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취소 가능성도 거듭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실은 미국 정부가 정보수집 행위에 대한 공식 해명을 내놓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11일까지 미국 정부로부터 해명 자료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도 브라질 외교장관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피게이레도 장관과 라이스 보좌관 간의 '만족할 만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 호세프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10월23일 미국을 국빈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1995년 페르난도 엔히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1995∼2002년 집권) 이후 18년만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할 때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릴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지난 1일 브라질 글로보TV에 출연,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호세프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이메일과 통화 기록 등을 열람했다고 폭로했다. 그린월드 기자는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파일을 받아 NSA의 비밀 감청활동을 최초 보도한 인물이다. 글로보TV는 지난 8일에는 그린월드 기자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미국 정보 당국이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국제은행간 통신망(SWIFT), 구글의 네트워크도 감시했다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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