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작성일 : 2013-09-07 22:41:35 조회수 : 751
언어 : 한국어
출처 : 경향신문
발행일 : 2013.09.06
원문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9060044451&code=970100

40년전 군부 쿠데타 세력에 살해당한 칠레의 존경받는 포크가수 빅토르 자라의 유족이 미국에서 전 칠레 군간부 페드로 바리엔토스 누에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라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최초로 민주 선거로 들어선 살바도르 아옌데 사회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군부 쿠데타 와중에 살해당했다.  

 

 

40년전 군부 쿠데타 세력에 살해당한 칠레의 존경받는 포크가수 빅토르 자라의 유족이 미국에서 전 칠레 군간부 페드로 바리엔토스 누에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라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최초로 민주 선거로 들어선 살바도르 아옌데 사회주의 정권을 무너뜨린 군부 쿠데타 와중에 살해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자라의 유족은 바리엔토스가 자라를 고문할 것을 명령했으며 또한 직접 아옌데 지지자 5000명이 구금된 산티아고 에스타디오의 한 라커룸 안에서 러시안 룰렛으로 자라의 머리에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리엔토스와 그 공범은 지난해 12월 칠레에서 자라 살해혐의로 기소됐지만 바리엔토스는 1989년 칠레를 떠난 상태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칠레 방송에 출연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자라는 칠레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노래에 담아낸 가수로 아우구스토 피토체트가 군부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1973년 9월 수천년의 아옌데 지지자와 함께 살해당했다.

칠레는 오는 11일 쿠데타 40주년을 맞는다. 군부 쿠데타는 40년이 지난 지금도 칠레 사회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군부 쿠데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영재 기자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