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5-31 11:26:36 조회수 : 747

칠레-아르헨티나 "코파우에 화산 폭발위험 상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와 아르헨티나 당국이 양국 접경지역에 있는 코파우에(Copahue) 화산의 폭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코파우에 화산의 폭발에 대비한 적색 경계령을 주말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내무부의 세르지오 베르니 치안국장은 "코파우에 화산이 폭발할 것에 대비해 인근 지역 주민들을 이미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2천965m 높이의 코파우에 화산은 칠레 비오-비오 지역과 아르헨티나 네우켄 주 사이 안데스 산맥에 있다.

지난 26일부터 코파우에 화산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칠레와 아르헨티나 당국은 적색 경계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코파우에 화산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폭발 징후를 보였다.

지난 2011년 6월에는 칠레 남부 지역에 있는 해발 2천240m의 푸예우에(Puyehue)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화산재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칠레에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3천여 개의 화산이 있다. 이 가운데 500개 정도는 활화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31 11: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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