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태평양동맹 인적 교류 확대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멕시코가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다.
1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단기 체류자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1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영문 명칭 ECLAC) 정상회의에서 비자 면제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중남미 양대국인 두 나라 사이는 물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태평양동맹 회원국 간에도 인적 교류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브라질은 메르코수르, 멕시코는 태평양동맹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국가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가 정회원국이다. 5개국의 인구는 2억7천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3조3천억 달러, 면적은 1천270만㎢에 달한다. 남미 전체에서 인구는 70%, GDP는 83.2%, 면적은 72%를 차지한다.
지난해 6월에 등장한 태평양동맹은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로 이루어졌다. 4개국의 인구는 2억1천500만명, 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조2천억달러에 달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20 00: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