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투자 환경 개선 촉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주개발은행(IDB)이 중남미 경제의 성장을 위한 구조적 개혁을 주문했다.
18일(현지시간)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IDB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남미 지역이 지속 성장을 이루려면 노동시장과 투자와 관련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3~2017년 중남미 지역의 평균 성장률을 3.9%로 예상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3~2007년의 성장률 4.8%와 비교해 0.9%포인트 낮은 것이다.
IDB는 1차 산품의 국제가격 하락이 중남미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가져오는 주요인으로 지적했다.
IDB는 중남미 지역의 투자 감소 때문에 인프라 확충이 늦어지는 등 성장 기반 구축에 차질이 빚어지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IDB는 중남미 지역이 경제·사회 분야의 구조적 개혁에 성공하면 연 4%대 성장률을 6%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