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1-25 13:17:07 조회수 : 575

브라질,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 세계 4위

유럽·일본 제쳐…미국·중국·홍콩이 1~3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브라질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유엔은 전날 발표한 자료에서 브라질의 FDI 유치액이 유럽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브라질의 FDI 유치액은 653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인 2011년의 667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 세계의 FDI 감소세를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평가된다.


브라질의 FDI 유치 순위는 2010년 7위에서 2011년 5위에 이어 지난해 한 단계 더 올라선 것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제임스 잔 투자기업국장은 "자동차 분야 등 주요 산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브라질 정부의 정책과 수입장벽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내수시장에 진입한 기업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현재 3천786억 달러에 이르렀다. 2011년보다 266억 달러 늘었다. 외채는 3천168억 달러로 집계돼 순채권국 지위를 유지했다.

외환보유액은 2002년 377억 달러에서 2003년 493억달러, 2004년 530억달러, 2005년 538억달러, 2006년 858억달러, 2007년 1천803억달러, 2008년 2천68억달러, 2009년 2천390억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1년 2월 초 사상 처음으로 3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브라질은 외환보유액 규모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에 이어 스위스와 5~6위를 다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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