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12-24 15:49:19 | 조회수 : 806 | ||
지구종말의 날 관광객들, 마야 문화유산 훼손
지구 종말의 날로 예언돼 주목을 받았던 지난 12월 21일, 과테말라의 마야 유적지 축제 현장에서 관광객 일부가 유적을 훼손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관광객들에 의해 훼손된 유적은 과테말라 티칼 국립공원에 위치한 마야 피라미드 템플 2번으로, 고고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이다. 템플 2번이 위치한 과테말라 티칼국립공원의 마야 유적지는 지난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유적지 관리인은 지역 언론에 "안타깝게도 관광객들이 템플 2번 피라미드 계단으로 올라가 손상을 초래했다"며 "축제를 벌이는 것은 괜찮지만,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관광객들이 인지하고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적이 얼마나 훼손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원래대로 복구 불가능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라미드 계단으로 올라가는 자체가 불법이지만 관광객들은 이를 무시하고 올라갔던 것으로 보인다. 템플2번 피라미드는 38미터의 높이로, 티칼 광장을 마주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가장 잘 알려진 유적지 중 한 곳이다. 고대 마야 달력의 종료와 함께 12월 21일 지구 종말이 찾아올 것이라는 괴담 때문에 최근 마야 문명권의 유적지들은 주목을 받았다. 멕시코와 과테말라 등지에서 국가와 지역 차원의 축제 및 행사가 열려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약 7000명의 관광객들이 여러 마야 전통 행사를 보기위해 티칼 유적지를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
이전글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대도시 약탈행위 지속…500여명 체포 |
---|---|
다음글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대도시 약탈 사태 사망자 4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