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12-21 13:50:51 | 조회수 : 733 | ||||
"세상이 끝난다고?"…우리처럼 즐겨봐
마야 문명지 中美서 다채로운 기념행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고대 마야인들이 남긴 마야 달력의 주기가 21일(현지시간)로 끝나면서 '지구 종말론' 주장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마야문명의 근거지였던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에서 세상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멕시코 남부 유카탄주(州) 정부는 14일부터 주도인 메리다 등지에서 '2012 마야 문화 축제'를 열고 있다. 22일까지 열리는 축제 동안에는 미술 전시회와 도서전을 비롯,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공연과 다양한 강연회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유카탄주는 축제를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까지 마련해 마야 문명 유적지 등을 소개하며 최대 관광 시즌을 노리는 모습이다. 축제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는 21일 밤 메리다 한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만찬.
과거 마야식 요리법을 재연하는 만찬에는 국내 외 유명 요리사들이 초청됐으며 5천페소(한화 42만원 상당)를 내고 '만찬 티켓'을 구입한 70명도 마야식 요리를 즐기는 소중한 기회를 붙잡았다. 유카탄주의 요리는 과거 마야인들이 즐겼던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만찬을 준비한 주최 측의 설명이다. 행사를 조직한 현지 요리시인 루이스 펠리페 바로시오는 "새로운 박툰(주기)의 시작을 위해 마야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만찬행사를 열기로 했다"며 "(마야)문명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새 시대가 오는 순간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20일 스페인어 뉴스채널인 CNN멕시코 인터넷판이 전했다. 과거 멕시코 남부지역과 함께 마야문명이 번성했던 과테말라에서도 정부가 직접 나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1일 북부 페텐주에 위치한 티칼 국립공원과 제2도시인 셀라 등 10여개 도시에서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의식과 기자회견, 음식축제 등이 열린다. 티칼에서 열리는 행사 개막식에는 과테말라 정부의 초청을 받은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도 함께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2/21 06: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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