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2-04 09:38:26 조회수 : 517

콜롬비아 정부 "1년 내 평화협상 끝내야"





FARC 정전안 거부 뒤 군 작전 강화…반군 20명 숨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남미지역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상에 나선 콜롬비아 정부가 협상의 마지노선을 내년 11월로 못박으며 FARC를 압박하고 나섰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평화 협상은) 몇 년이 아니라 몇 달동안 진행돼야 할 과정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늦어도 내년 11월을 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당장의 결과를 바라기보다 인내하는 게 중요하다. 몇 가지 복잡한 이슈가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산토스 대통령은 1년 간의 평화협상 시한을 못 박으면서도 협상이 이 기간을 넘어설 경우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10월 18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첫 번째 평화협상을 가진 뒤 이달 중순 쿠바 수도 아바나로 회담장을 옮겨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최근 협상에서 모종의 진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콜롬비아 정부는 FARC의 정전 제안을 "못 믿을 이야기"라고 거부한 뒤로 군의 단속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콜롬비아 군은 지난 주말 에콰도르 국경에 인접한 나리노주 FARC 캠프 3곳을 집중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20명의 반군 대원이 숨졌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2/04 04: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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