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1-29 13:01:50 조회수 : 746
차베스 명으로 수감된 베네수엘라 판사, "인권 유린 당했다" 재판정 입정 거부

기사등록 일시 [2012-11-29 11:11:27]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 차의영 기자=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 의해 판사직에서 쫒겨나 피고인 신세가 된 베네수엘라의 여판사 마리아 루르데스 아퓨니가 자신의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28일 재판정에 입정을 거부, 법정밖에서 궐석 재판을 받았다. 

아퓨니 판사는 2009년 베네수엘라의 외환규제법을 어긴 혐의로 수감되어 있던 한 은행가를 무죄방면함으로써 차베스 대통령을 격분시켰으며 그 일로 체포, 투옥되었다. 

아퓨니의 투옥 다음날 차베스는 TV에 나와 그녀가 부패판사가 틀림없다며 최고 30년 징역은 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퓨니 판사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 지금은 가택 연금상태에 있으며 최근에는 2009년 투옥됐을 당시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한 새 책을 펴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28일 부패혐의 재판이 열리는 동안 아퓨니 판사는 국가경비대 소속 군인들의 감시를 받으며 법정 밖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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